검색결과44건
연예일반

’하이드’ 이민재 “이보영 선배는 장르 자체…저는 리액션만 하면 됐어요” [IS인터뷰]

“선배님들이 워낙 연기를 잘하시니까, 저는 그 연기에 반응만 하면 됐어요. 그렇게만 해도 제가 생각하고 준비했던 연기보다 더 잘 나왔어요.”배우 이민재는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이렇게 답했다. 최근 종영한 쿠팡플레이 시리즈·JTBC 토일드라마 ‘하이드’에서 이보영, 이무생, 이청아 등 기라성 같은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겸손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목소리를 가진 배우였다. 그는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하이드’는 저에게 어려운 작품이었고 부담도 됐어요. 하지만 정말 좋은 선배들과 연기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았죠”라고 이야기했다.이민재는 이 드라마에서 도진우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극중 도진우는 사라진 남편 차성재(이무생)를 추적하는 변호사 나문영(이보영), 두 사람 사이에서 비밀의 키를 쥔 인물이다. 이민재는 역할상 이보영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장면이 많았다. 초반에는 나문영을 향해 연신 날카로운 눈빛을 띄며 등장해 악역인 듯했으나 후반부에는 조력자로 거듭나며 서사의 긴장감과 궁금증을 불어넣는 역할을 했다. 이민재는 선배들에게 많이 의지했다며 특히 이보영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연기를 맞춰볼 때 ‘민재야 너무 좋아’ 또는 ‘민재야 이건 좀 아닌 것 같아’라고 명확하게 조언해 주세요. 제가 어려워할 때마다 ‘민재야 너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해’라고 제 연기를 받아주실 때도 있고요. 처음엔 역할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선배님과 연기를 맞춰나가면서 점점 없어졌던 것 같아요.”특히 이민재는 이보영을 ‘장르 그 자체’라고 표현했다. 그는 “선배님과 첫 촬영을 할 때가 기억나요. 그때 ‘이보영이 장르 자체’라는 생각을 했어요. ‘하이드’라는 작품이 다른 장르물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선배님이 갖고 있는 힘에서 오는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2000년생으로 올해 나이 24살인 이민재는 원래 배우가 될 생각이 없었다. 학창 시절엔 태권도와 합기도, 복싱 등을 배웠고 운동을 잘했다. 그러나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보고 배우를 꿈꾸게 됐다. 그는 “할머니랑 ‘태양의 후예’를 보는데, ‘저 군인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땐 운동했던 특기를 살려서 군인을 하면 어떨까 했죠. 그런데 할머니가 ‘너도 탤런트 해 봐라’ 하시더라고요. 그때 처음 배우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어요.” 이후 이민재는 학원을 등록하고 무작정 PD를 찾아가기도 하며 연기를 배웠다. 이후 수많은 작품의 단역을 거쳤고, 드라마 ‘금수저’, ‘일타 스캔들’, ‘오! 영심이’ 등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하이드’에서 첫 주연롤을 맡은 이민재는 차기작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 촬영도 최근 끝마쳤다. 또 독립 영화 ‘보이 인 더 풀’을 통해서는 청소년 시기의 방황과 사랑을 표현하며 로맨스 연기도 도전했다.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이민재. 하지만 아직 주연 자리에 대한 욕심은 크지 않다고 했다. “다양한 역할을 통해 저의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지, 원톱에 대한 욕심은 없는 것 같아요. 어떤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위해선 경험도 많아야 하고 제가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필요하거든요. 아직은 그 과정에 있는 것 같아요.”그런 점에서 ‘하이드’는 이민재에게 도전이자 자신감을 심어준 작품이라고 했다. 이민재는 그동안 학생 역을 많이 연기했는데, 도진우 캐릭터는 복잡한 과거를 가진 인물인데다 선악을 오가는 이중적인 모습도 표현해야 했기 때문이다. 익숙하지 않은 감정을 연기하는 게 낯설었지만, 해보지 못한 배역을 소화해 냈기에 그만큼 연기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배우라는 단어는 아직 부담되고 무겁고 좀 많이 쑥스러워요. 앞으로 타이틀에 걸맞게 성장해 나가야겠죠. ‘얘가 나오면 한 번쯤 봐야 돼’라는 소리를 듣는 연기자가 되는 게 목표예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30 06:15
연예일반

[2023방송결산] 넷플릭스 부럽지 않네… 국내 OTT의 역습

넷플릭스의 독주가 이어졌던 OTT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여전히 넷플릭스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국내 OTT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유료가입자 유입에 나서며 매섭게 추격 중이다. 여기에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OTT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2023년은 국내 OTT의 가능성을 보여준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약한영웅: class1’으로 저력을 보여줬던 웨이브는 ‘박하경 여행기’를 시작으로 ‘거래’까지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나영 주연의 ‘박하경 여행기’는 교사 박하경이 쉼을 찾아 전국을 다니는 이야기로 잔잔한 감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약한영웅’을 잇는 기대작으로 불렸던 ‘거래’는 공개 첫날 전체 신규 유료 가입 견인율 1위에 등극해 기대에 부응했다. 공개 후에는 키노라이츠에서 신호등 지수 96.43%, 왓챠피디아에선 5점 만점에 3.1점, 대만 OTT 프라이데이에선 5점 만점에 4.6점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티빙은 ‘아일랜드’ 파트2를 포함해 총 6편의 신작을 선보였다.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 ‘잔혹한 인턴’을 비롯해 웹툰을 원작으로 한 ‘방과 후 전쟁활동’, ‘운수 오진 날’, ‘이재, 곧 죽습니다’를 공개했다. ‘운수 오진 날’의 두 주연 유연석, 이성민은 각각 사이코패스와 택시기사를 연기해 웹툰 원작과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유료 가입 기여자 수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호평 속 대미를 장식했다. 서인국, 박소담 주연의 ‘이재, 곧 죽습니다’는 15일 공개된다.지난해 국내 OTT는 힘든 시기를 보냈다. 티빙, 왓챠, 웨이브 등 국내 OTT 3사의 영업손실이 3000억 원에 달한 것.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에 대적하기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힘을 쏟았지만 경쟁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국내 OTT가 고군분투하는 동안 넷플릭스가 제작사 투자액을 늘려 좋은 콘텐츠를 선점했기 때문이다.모바일덱스에 따르면 11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넷플릭스 1141만 명, 쿠팡플레이 508만 명, 티빙은 494만 명, 웨이브는 399만 명이다. 국내 OTT 중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쿠팡플레이도 넷플릭스의 절반에 못미친다. 또한 과거 5억~7억 원 규모였던 드라마 회당 제작비가 1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난 상황이라 막대한 자본력과 넓은 시장을 갖춘 글로벌 OTT가 경쟁에 유리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위기에도 국내 OTT는 콘텐츠 제작에 더 힘을 쓸 계획이다. 특히 웹툰을 원작으로 한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각오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지난 4월 열린 ‘2023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에서 오는 2025년까지 콘텐츠 제작에 1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매년 1000억 원 가량 콘텐츠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시장 환경이 쉽지 않다”며 “선택과 집중으로 전략을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올해 4편의 오리지널 작품을 공개했던 티빙은 내년 10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재홍, 이솜이 부부로 출연하는 ‘LTNS’, ‘샤크: 더 스톰’, ‘빌런즈’, ‘러닝메이트’, ‘피라미드 게임’, ‘춘화연애담’, ‘우씨왕후’,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좋거나 나쁜 동재’, ‘스터디그룹’ 등이 대기 중이다. 웨이브는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눈도장을 찍었던 윤찬영 주연의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와 이민기가 출연하는 ‘룩앳미’ 등을 선보인다.여기에 지난 5일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OTT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만약 합병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티빙(494만 명)과 웨이브(399만 명)는 통합 약 89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게 된다. 1141만 명을 보유한 넷플릭스와 격차가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올해 넷플릭스는 ‘더 글로리’, ‘길복순’ 등 상반기 작품을 제외하곤 그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국내 OTT가 위기를 기회 삼아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15 06:00
연예일반

배나라, 대세 행보 계속…박지훈과 ‘약한영웅2’ 출연 [공식]

배우 배나라가 ‘약한영웅2’ 출연을 확정했다. 5일 배나라 소속사 YY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배나라가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이하 가제, ‘약한영웅2’)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웹툰 ‘약한영웅’을 원작으로 한 ‘약한영웅2’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박지훈)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이자 찬란한 성장담을 그리는 작품이다.배나라는 극 중 연합의 수장 나백진 역으로 출연, 주인공인 연시은과 친구들이 맞서야 할 더 거대한 폭력이자 숙적이 된다. 그리고 이들의 대립은 ‘약한영웅’ 특유의 치밀하고 감각적인 액션으로 이어져 극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배나라는 뮤지컬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탄탄한 실력과 팬덤을 쌓으며 올해 매체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D.P.(디피)’ 시즌2,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에서 활약한 것에 이어 ‘약한영웅2’까지 합류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5 13:25
연예일반

[숨조연] 매력적인 마스크 유수빈 ‘거래’ 이어 ‘소년들’까지

드라마나 영화에서 큰 비중이 있는 역할은 아니지만, 자꾸만 눈이 가는 스타들 한명 씩 있죠? 그런 스타들의 매력은 무엇인지 짚어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주> 웨이브 오리지널 ‘거래’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가 있다. 바로 유수빈. ‘거래’는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 극 중 유수빈은 이준성(유승호)과 송재효(김동휘)의 우발적 납치극 피해자인 박민우를 연기했다. 2016년에 영화 ‘커튼콜’로 데뷔한 유수빈은 올해로 7년 차 배우다. 유수빈은 단역부터 조연 등 캐릭터의 크기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활동해 왔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사랑의 불시착’, ‘인간실격’ 등 여러 작품들에서 필모그래피를 차근히 쌓아왔다.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와 ‘D.P.’ 시즌2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어 지난달 공개한 웨이브 오리지널 ‘거래’로 유수빈은 자신의 이름 석자를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흔히 납치를 당하는 피해자라고만 하면 가해자들에게 겁을 먹거나 마냥 당하기만 하는 모습이 떠오르겠지만, ‘거래’속 유수빈은 달랐다. 부잣집 아들이라는 이유로 납치를 당했지만 마냥 호락호락하지않다. 틈만 나면 탈출할 기회를 노리고 뜨거운 라면 국물을 납치범 재효 얼굴에 붓거나, 준성과 재효 사이를 이간질하기도 한다. ‘거래’라는 작품이 호평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유수빈의 반격이 자칫 뻔한 납치극이 될 수 있었던 ‘거래’에 반전의 묘미를 살렸다. 친구로부터 당한 배신감부터 다시 친구에게 복수하고자 다짐하는 마음까지. 이를 유수빈은 실감 나게 잘 살렸다. 유수빈 형제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과 배우 엄태구 형제에 이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바로 그의 친형이 웨이브 화제작 ‘약한영웅 Class 1’ 유수민 감독이다.이와 관해 유수빈은 ‘거래’ 인터뷰에서 “형이라고 도와주는 거 없다. 그냥 ‘잘하고 와라’ 이 정도가 전부다”고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재능은 닮았는지, 유수빈은 촬영장에서 소품 연출부터 대사 하나까지 아이디어가 넘쳤다는 후문이다. 예능감도 좋다. 자칭 ‘이광수 닮은 꼴’인 유수빈은 최근 SBS ‘런닝맨’에 출연해 이광수를 집어 삼킨 듯한 성대모사로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올해 30살인 유수빈은 이제 배우로서 여러 곳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일 개봉한 영화 ‘소년들’에서는 ‘거래’에서 보여준 모습과 180도 다른 면을 보여주면서 또 한번 자신의 역량을 과시했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와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극 중 유수빈은 슈퍼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하루아침에 살인자가 된 3인방 중 한 명인 전승우를 맡았다. 극 중 유수빈은 지적장애를 가진 인물의 순수함을 과장되지 않게 잘 표현했다. 재심을 통해 억울함을 세상에 호소할 때는 관객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수빈은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을까. 그는 “거창하고 대단한 계획보다는 지금처럼 천천히 성장해 가는 배우가 되려 한다”라고 전했다. “늘 저의 연기에 답답해하고 수없이 괴로워하는 순간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무언가를 배우고 조금이라도 성장했다는 게 참 감사하게 여겨지는 요즘입니다. 계속 지금처럼 조금씩 성장하는 배우가 되려 합니다. 이런 제가 좋거든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08 05:55
연예일반

[줌인] 웨이브 야심작 ‘거래’ 이대로 묻히긴 아깝다

콘텐츠 업계에는 ‘진흙 속 진주’들이 적지 않다. 대중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화제도 안됐지만 탄탄한 작품성와 완성도를 지녀 ‘명작’으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는 작품들이다. 지상파와 케이블 등 유료채널, OTT 등 플랫폼이 다변화하면서 이 같은 작품들은 늘어나고 있다.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거래’도 그 중 하나다. 대중의 반응은 잠잠하지만 국내 OTT 웨이브에서 하반기 기대작으로 밀어 온 작품으로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인다.‘거래’는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다.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 민우(유수빈)를 만난 준성(유승호)과 재효(김동휘)는 민우가 부잣집 아들이라는 이야기에 우발적으로 그를 납치한다. 납치범의 정체가 친구들이라는 걸 알아챈 민우는 이들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배신과 반전 그리고 잘못에 대한 대가까지 돈을 위해 친구를 납치하고 각자 다른 결말을 맞는 청년들의 이야기가 총 8화에 걸쳐 펼쳐진다. ◇ 제28회 부국제 초청작 ‘전 좌석 매진’‘거래’는 지난달 4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됐던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본래 올해 웨이브에서 상반기 공개 예정이었으나 10월로 밀리면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거래’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GV(관객과의 대화) 등 전 행사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공개 전부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해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1’(이하 ‘약한영웅’)으로 영화제를 뜨겁게 달궜던 웨이브. 올해는 야심작 ‘거래’를 들고 부산을 찾아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믿고 보는 제작사 플레이리스트‘거래’는 ‘약한영웅’ 제작사 플레이리스트의 작품이다. ‘약한영웅’은 지난해 웨이브 드라마 유료 가입자 견인율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출연진 박지훈, 최현욱, 홍경은 ‘약한영웅’을 통해 대세 배우로 거듭났다. 여기에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 ‘오늘의 콘텐츠’ 1위를 차지하는 등 반향을 일으켰다. ‘거래’는 ‘약한영웅’을 잇는 기대작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유승호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내부 시사 당시에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 납치 스릴러의 새 장 열다유수빈은 ‘거래’에 대해 “친구가 친구를 납치한다는 기발한 설정뿐 아니라 다양한 인물들이 각기 다른 생각으로 다른 행동을 하면서 부딪히는 재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 만큼 소재가 신선하다.도박으로 빚을 진 준성과 퇴학 위기에 처한 재효에겐 물러날 곳이 없다. 큰돈이 필요해지자 친구 민우를 납치해 거래를 벌인다. 이들의 우발적 납치극은 새로운 장르적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배우들의 열연은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유승호가 납치극의 키를 쥔 준성을, 지난해 청룡영화상 신인상을 받은 김동휘가 주동자 재효를, 유수빈은 인질 민우를 연기하며 극을 이끌었다.‘거래’는 지난달 6일 첫화를 시작으로 지난달 27일 최종화까지 공개됐다. 오픈 첫날에는 전체 신규 유료 가입 견인율 1위에 등극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평점도 대체적으로 높은 편이다. 1일 기준 키노라이츠에선 신호등 지수 96.43%, 왓챠피디아에선 5점 만점에 3.1점, 대만 OTT 프라이데이에선 5점 만점에 4.6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 작품성에 비해 낮은 화제성기대치를 밑도는 화제성이 아쉽기만 하다. 이 같은 반응은 주 2회 공개라는 플랫폼적 특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아직 판단하긴 이르다. 모든 회차가 공개된 후 보는 일명 ‘정주행’ 시청자들도 많기 때문이다. ‘거래’는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미주, 유럽, 베트남, 태국, 일본 등 200여 개국에서도 공개됐다. 해외 시청자들의 반응도 지켜볼 일이다.웨이브 관계자는 “‘거래’는 친구를 납치한다는 소재에서 시작해 빠른 전개와 급변하는 세 친구의 관계로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며 “예측불가한 전개임에도 결말이 깔끔히 매듭지어졌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맞물려 최종화 오픈 다음 날 1화 시청 유저가 증가하는 등 정주행하려는 시청행태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3 05:28
연예일반

‘거래’ 유수빈 “형=약한영웅 감독, 조언이요? 그런 거 없어요” [인터뷰①]

유수빈이 찐 형제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건물에서 배우 유수빈을 만났다. 그는 지난 6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거래’에서 친구들에게 납치당하는 피해자이지만, 이상하게 얄미운 구석이 있는 박민우를 연기했다. 유수빈은 “민우라는 캐릭터가 인질임에도 불구하고 변수가 많다. 이런 점이 재미있었다”고 ‘거래’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평소 현장에서 배우들 및 감독에게 아이디어 뱅크라 불리는 양수빈은 실제 형이 웨이브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의 감독일 만큼, 연출감각이 뛰어나다.“연출하는 걸 워낙 좋아해서 단편 영화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어요. 물론 엉망이지만요. (웃음)” 유수빈은 “형이 영화감독으로서 ‘거래’ 촬영 당시 조언해 준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아니요. 그런 거 없었어요.”라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냥 잘해라. 이 정도로 단백하게 해 준 것 같다. 집에 서로 맨날 팬티 바람으로 있으니 형은 나를 배우로 안 볼 때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아이디어 제공 뿐 아닌 분위기 메이커라는 유수빈. 그는 “실제 성격은 활발하다. 사람들이 저한테 기대하는 에너지가 있는데 그걸 실망시하게 하는 게 싫다”며 “일할 때 더 밝아 보이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거래’는 순간의 선택이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가 된 100억 납치 스릴러다. 총 8부 작으로 현재 6화까지 공개됐다. 매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올라온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23 16:35
영화

[28th BIFF] 6관왕 ‘무빙’ 류승룡 주연상→이정하 신인상, 부국제 휩쓸었다[종합]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의 주인공은 ‘무빙’이었다. 베스트디지털 VFX상을 시작으로 남녀신인상, 작가상, 주연상, 베스트 크리에이터 상까지 휩쓸며 화제성을 입증했다.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가 진행됐다. 이 시상식은 한국과 아시아 전역의 우수한 TV·OTT·온라인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기존 아시아 전역에서 글로벌 콘텐츠로 범주를 확대했다. 사회는 배우 김강우와 모모랜드 낸시가 맡았다.올해 전 세계를 사로잡은 최고의 작품에 수여하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은 디즈니+ 화제작 ‘무빙’이 차지했다. 김우택 NEW 회장이 무대에 올라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4년 전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제작비로 한국형 히어로물을 만든다 했을 때 고민도, 어려움도 많았다”며 “결과적으로 이렇게 멋진 작품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베스트디지털 VFX 작품상 뿐만 아니라, 작가상(강풀), 무한 재생 능력을 가진 캐릭터로 액션부터 가족을 위해 희생을 무릅쓰는 아버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류승룡이 남자 주연 배우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류승룡은 “웹툰으로 노벨문학상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아주 잠깐 하게 한 우리 강풀 작가님, 웹툰 2D를 3D로 만들어준 감독님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해주신 스태프들이 저에겐 진정한 초능력자들”이라며 “문성근 선배님을 필두로 서로를 리스펙하는 모든 배우들 존경한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또한 특유의 순수함과 풋풋한 사랑 연기로 호흡을 맞춘 배우 이정하와 고윤정이 차례로 남·여 신인상을 수상하며 폭발적 인기를 입증했다.베스트 OTT 오리지널 부문은 ‘약한영웅: Class1’이 차지했다. ‘약한영웅’은 미주지역 K콘텐츠 플랫폼인 코코와(KOCOWA)와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인 아이치이(iQIYI) 등을 통해 동시 방영되며 국내 및 해외 전역에서 폭발적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종’은 베스트 아시안 TV 시리즈 부문 수상과 함께 주연 배우인 카리시마 타나가 성숙한 연기로 뛰어난 기량을 입증해 여자 주연 배우상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으며, 베스트 리얼리티·버라이어티 부문은 ‘베트남에서 축제를’, ‘피지컬: 100’이 이름을 올렸다. 남자 조연 배우상은 ‘타이완 크라임 스토리즈’의 쉐 시링이, 여자 조연 배우상은 ‘더 글로리’ 임지연이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표를 얻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감독상은 ‘만장적계절’의 신 솽, 공로상은 ‘모래시계’(1995), ‘태왕사신기’(2007) 등 화제작의 연출을 맡은 고(故) 김종학 PD, 특별상은 ‘간니발’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야기라 유야가 수상했다.또한 인기 보이그룹 세븐틴의 서브보컬 문준휘가 ‘독가동화’로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여 인기상을 수상했고, 영화와 TV 프로그램에서 폭넓은 활동으로 주목받은 버피 첸이 공동수상했다.OTT 분야의 새로운 장르 개척을 시도한 혁신상으로 이전에는 없었던 연애 예능으로 뜨거운 인기를 받은 ‘환승연애2’와 매화 독립된 이야기를 다룬 연작 형식의 드라마인 ‘박하경 여행기’가 공동 수상을, 뉴테크상은 티빙, K콘텐츠해외확산상은 홍콩의 통신기업 PCCW의 OTT 스트리밍 플랫폼 VIU와 SK텔레콤과 한국 3대 방송사(KBS, MBC, SBS)의 합작 파트너십 회사 웨이브 아메리카가, OTT산업유공상은 왓챠가 수상했다.이하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 수상자·작 명단.▶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무빙’▶베스트 OTT 오리지널상=‘약한영웅 Class 1’▶주연배우상=류승룡, 카리시마 타나▶조연배우상=쉐 시링, 임지연▶감독상=신솽▶작가상=강풀▶베스트 아시아 TV시리즈상=‘특종’▶베스트 리얼리티&버라이어티상=‘피지컬:100’ ‘베트남에서 축제를’▶인기상=문준희, 버피 첸▶혁신상=‘박하경 여행기’ ‘환승연애2’▶K콘텐트해외확산상=VIU, 웨이브 아메리카▶특별상=야기라 유야▶베스트 VFX상=‘무빙’▶공로상=고(故) 김종학▶신인상=이정하, 고윤정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08 22:06
영화

[28th BIFF] ‘더 글로리’ 송혜교 ‘무빙’ 류승룡 남녀주연상 후보→최우수작품상 경쟁… OTT 승자는?

송혜교의 ‘더 글로리’일까, 류승룡의 ‘무빙’일까.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되는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Asia Contents Awards & Global OTT Awards)에서 ‘더 글로리’와 ‘무빙’이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최우수 작품상), 작가상 부문에서 경쟁한다. 과연 둘 중 어떤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는 한국과 아시아 전역의 우수한 TV·OTT·온라인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기존 아시아 전역에서 글로벌 콘텐츠로 범주를 확대해 더욱 차별화된 콘텐츠 시상식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작품에게 수영하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부문은 총 5개 작품이 경쟁한다. ‘더 글로리’(넷플릭스), ‘무빙’(디즈니+), ‘작은 아씨들’(스튜디오 드래곤), ‘라이어니스: 특수 작전팀’(파라마운드+), ‘만장적계절’(텐센트 비디오)이다.베스트 OTT 오리지널 부문에는 ‘광표’(iQIYI), ‘약한영웅 Class1’(웨이브), ‘우리 부자 한번 되볼까’(PCCW OTT), ‘인선지인: 웨이브 메이커스’(DaMou 엔터테인먼트), ‘형사록’(디즈니+)이 맞붙는다.베스트 아시안 TV 시리즈에는 ‘남남’(KT스튜디오지니)을 포함해 ‘검은마당’(살렘 소셜 미디어), ‘딜리트’(GDH 669 컴퍼니), ‘타이완 크라임 스토리즈’(식스티 퍼센트 프로덕션), ‘특종’(넷플릭스)가 후보에 올랐다. 올해 신설된 베스트 리얼리티·버라이어티 부문에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선정돼 눈길을 끈다. ‘SNL 코리아 시즌3&4’(쿠팡플레이), ‘베트남에서 축제를’(BHD), ‘아워게임: LG트윈스’(LG U+), ‘제시카 소호: 하나의 심장, 고뇌의 상처’(GMA 네트워크), ‘푸드 크로니클’(티빙), ‘피의 게임2’(웨이브), ‘피지컬: 100’(넷플릭스)이 경쟁한다.배우상 부문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자 부문 후보에는 ‘무빙’ 류승룡, ‘간니발’(디즈니+) 야기라 유야, ‘딜리트’ 낫 킷차릿, ‘만장적계절’ 판 웨이, ‘카틀레아 살인자’(ABS-CBN) 아르조 아타이데,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넷플릭스) 사토 타케루가 선정됐다.여자 부문에는 ‘더 글로리’ 송혜교와 ‘라이어니스: 특수 작전팀’ 조 샐다나, ‘제3궤조집전’(오커 픽쳐스) 레베카 림, ‘특종’ 카리시마 타나, ‘환자’(아스트로) 에밀리 챈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조연배우상의 경우 ‘수리남’(넷플릭스) 조우진', ‘레인보우’(PCCW) 닉쿤 호르베치쿨, ‘리키시’ 소메타니 쇼타, ‘타이완 크라임 스토리즈’ 쉐 시링이 선정됐다. 여자 부문은 ‘더 글로리’ 임지연, ‘형사록’ 경수진, ‘딜리트’ 샬렛 와시타 헤르메나우, ‘리키시’ 쿠츠나 시오리, ‘인선지인: 웨이브 메이커스’ 버피 첸이 맞붙는다.인상 깊은 연기로 주목받은 신인 배우도 눈길을 끈다. 신인상은 ‘무빙’ 이정하와 ‘약한영웅 Class1’ 박지훈, ‘독가동화’(iQIYI) 문준휘, ‘나만 행복하면 돼’(BEC 월드 퍼블릭 컴퍼니) 프루디차이 루야이푸판이 남자 부문에 나란히 올랐다. ‘무빙’ 고윤정과 ‘라스트 마담: 밤의 자매’(오커 픽쳐스) 지니 창, ‘만장적계절’ 리 겅시, ‘우리 부자 한번 되볼까’ 판티라 피핏야콘,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 야기 리카코가 여자 부문 후보가 됐다. ‘더 글로리’와 ‘무빙’이 동시에 이름을 올린 작가상 부문에는 김은숙 작가와 강풀 작가를 포함해 5명이 경쟁을 펼친다. ‘작은 아씨들’ 정서경 작가, ‘라이어니스: 특수 작전팀’ 테일러 셰리던 작가, ‘브러쉬 업 라이프’(닛폰 TV) 바카리즈무 감독이 경합을 펼친다.감독상에는 ‘D.P.2’(넷플릭스) 한준희 감독, ‘딜리트’ 팍품 윙품 감독, ‘만장적계절’ 신솽 감독,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 칸치쿠 유리 감독이, 베스트디지털 VFX 작품상에서는 ‘무빙’, ‘카지노’(디즈니+), ‘만작적계절’, ‘삼체: 문명의 경계’(텐센트 비디오)가 경쟁한다.한편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 사회는 배우 김강우와 모모랜드 낸시가 맡는다.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관객들을 맞이하는 동시에 온라인 중계를 병행하여 온·오프라인으로 국내외 관객과 함께한다. 8일 오후 6시부터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과 LG 유플러스 u+모바일tv 채널에서 볼 수 있다.부산=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08 08:01
연예일반

[IS포토] 최현욱의 성숙한 몽환미

배우 최현욱이 한층 성숙해진 몽환미를 발산했다. 25일 최현욱의 시크한 매력이 담긴 패션 매거진 보그코리아(Vogue Korea) 10월호 화보가 공개됐다.공개된 화보 속 최현욱은 시선을 압도하는 과감한 호피 패션부터 살짝 엿보이는 섹시미로 팔색조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일명 ‘병지컷’이라 불리는 장발 헤어스타일도 최현욱만의 무드로 소화, 날렵한 턱선을 자랑하며 무심한 듯 차가운 눈빛을 더해 ‘분위기 장인’의 면모를 뽐냈다. 최현욱은 드라마 ‘모범택시’, ‘라켓소년단’, ‘스물다섯 스물하나’, ‘약한영웅 Class 1’, ‘D.P. 시즌2’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로 폭넓은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날 첫 방송 되는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는 1995년의 유쾌한 레트로 보이 이찬 역을 맡았다. 주인공 은결(려운)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 하면서 만난 어린 시절의 아빠 캐릭터로, 려운과의 돈독한 부자케미는 물론 오직 첫사랑을 위해 밴드를 결성하는 풋풋한 10대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다.연이어 오는 10월 23일 U+모바일tv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쿠키’ 공개를 앞두고 있다. 최현욱이 맡은 서호수 역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엘리트 고등학교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소년가장으로 의문의 쿠키와 얽히게 된다.최현욱은 '반짝이는 워터멜론’과 ‘하이쿠키’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5 18:10
연예일반

유승호 ‘거래’ 온다…박지훈 ‘약한영웅’ 흥행 잇나 [IS신작]

어제의 친구가 오늘은 인질이 되고, 내일은 공범이 된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는 예측 불가한 납치극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배우 유승호가 극중 인물들과 역전하는 관계를 다이내믹하게 그려낼 예정이라 기대감을 더한다. 앞서 웨이브가 큰 사랑을 받은 ‘약한영웅’으로 자신감을 얻은 터라, ‘거래’도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거래’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원 납치 스릴러물로, 내달 6일 공개된다. 영화 ‘낫아웃’을 만든 이정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부문에 공식초청됐다. ‘거래’는 납치라는 한순간의 선택에서 시작된 예측 불가한 전개 속 청춘들이 겪는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은 물론,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담는다. 신선한 소재와 함께 유승호를 포함해 배우 김동휘, 유수빈 그리고 이주영의 에너지 넘치는 캐릭터 플레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유승호는 납치극의 중심인 준성으로 분한다. 준성은 삶의 벼랑 끝에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으로 결국 대가를 치르게 되는 청춘이다. 군대에서 전역 후 새 인생을 다짐하는 동시에, 우발적인 납치극에 휘말리면서 격한 감정 변화와 고뇌를 겪는 인물이다. 유승호는 준성에 대해 “날 것의 캐릭터”라며 “화가 나면 핏대가 일어나는 모습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납치극은 우발적 선택으로 시작되는데, 그 시발점은 극중 의대생 지효다. 지효는 대학 생활 중 위기를 맞닥뜨리게 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친구를 납치한다. 이 캐릭터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로 지난해 청룡영화제 신인상을 거머쥔 김동휘가 연기한다. 납치극의 희생양 박민우는 드라마 ‘D.P.’ 시즌2, ‘인간실격’, ‘스타트업’ 등에서 활약한 유수빈이 맡는다. 박민우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에게 납치당하는 인물로 겉으로는 순진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언제든 반격을 준비하는 반전 캐릭터다. 여기에 이주영이 벽장 속에 갇힌 인질을 발견하고 납치극을 쫓는 경찰 준비생 차수안으로 분해 극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웨이브는 지난해 ‘약한영웅 Class1’(이하 ‘약한영웅’)에 이어 ‘국가수사본부’, ‘피의 게임2’, ‘박하경 여행기’ 등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다. 그중 ‘약한영웅’은 깜짝 흥행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공개 직후 그해 유료가입자 1위를 기록하며 웨이브의 콘텐츠 제작 능력을 보여줬다. ‘거래’가 ‘약한영웅’에 이어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4 08:3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